[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통영 독주회 현장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내려온 팬들이 새벽잠을 설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일 경남 통영국제음악재단은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판매한 '조성진 통영 리사이틀' 현장티켓 200장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판매한 현장티켓은 전체 1309장 중 지난달 17일 인터넷 예매를 통해 팔린 1109장을 제외한 분량이다. 당시 인터넷 예매분은 판매 시작 79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남은 현장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통영 문화마당 매표소 앞에는 새벽 1시부터 대기자들이 줄을 서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티켓을 판매하려던 주최 측은 추위에 떨며 오랜 시간 고생하는 팬들을 위해 오전 8시30분부터 100장을 선착순으로 판매한 뒤 순차적으로 남은 100장을 판매했다.
선착순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구매는 1인당 2매까지 구입 가능했으며, 판매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오는 5월6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에서 조성진은 쇼팽 발라드 전곡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 드뷔시의 영상 1·2권을 연주한다.
한편 조성진은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후 엄청난 인기를 구가 중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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