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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저출산’ 방법 모색…직접 주민의견 수렴 나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고흥군 합계출산율은 2015년을 기준 1091명으로 전남 최하위권이며, 전국평균인 1239명에도 못 미친다.

이에 고흥군은 저출산 원인 파악과 향후 정책 향 설정을 위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50세 미만 군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은 고흥군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과 보건소와 군·읍면 민원실, 여성관련 사회단체 등을 통한 오프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3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저출산 인식과 결혼·자녀관, 저출산 추진과 선호도 및 청년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출산 원인 파악과 수요자 중심의 출산장려 시책 발굴, 추진 중인 시책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도출해 앞으로의 저출산정책 방향설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한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출산장려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고흥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출산정책 전담부서인 ‘가족출산계’를 신설해 각 부서에서 별도로 추진하고 있던 저출산 관련사업을 하나로 묶어 임신에서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고흥형 저출산 대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고흥종합병원에 산부인과를 개설해 지원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전변도 보다 21명이 많은 245명이 출산했지만, 합계출산율은 1.09%로 저조한 편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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