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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휘발유 값…1300원대 주유소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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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휘발유 값…1300원대 주유소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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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원유 재고량 증가 등으로 하락세
-전국 평균 휘발유값, 1500원 벽 깨진 이후 반등 못해
-대구·경남·인천 등 1300원대에 휘발유 판매 주유소도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국제 유가가 원유 재고량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도 내려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생겨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전날보다 L(리터)당 0.74원 내린 1492.89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L당 1500원의 벽이 깨진 이후 반등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0.84원 하락한 1283.35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L당 1300원을 넘어섰다가 지난 16일에 12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하락세는 두드러진다. 지난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L당 6.2원 하락한 1504.2원, 경유는 6.2원 내린 1294.7원을 기록하는 등 6주 연속 내림세였다. 특히 대구·경남·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생겨났다.


지난해 11월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한 직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타자 같이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둘째 주까지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자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유가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원유 재고도 증가할 것"이라며 "리비아 생산 회복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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