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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2016년 당기순이익 2121억원…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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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6% 감소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 같은 실적과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8.37%, 17.85%를 기록했다.

지난해 씨티은행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1조68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48%를 기록해 전년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축소에 따라 이자부자산이 6.6%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 이자 수익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수익도 전년보다 14.0% 줄어 550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가 줄어든 탓이다. 아울러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도 늘었다.


기타영업이익은 채권매매이익의 감소와 공정가치평가이익의 감소로 전년대비 320억원 감소한 184억원이다. 판매와 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한 78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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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실적 개선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336억원 증가한 78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이는 소송충당금의 환입효과 소멸과 기업여신 관련 대손충당금의 환입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0%로 전년말 대비 0.15%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 10.9%포인트 개선된 135.6%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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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기준 예수금은 전년보다 6.7% 줄어든 25조8000억원이다. 고객자산은 개인신용대출이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감소해 전년 대비 9.0% 줄었다. 예대율은 8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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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은행장은 "2017년에는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의 실적 증대,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인터넷·모바일뱅킹과 비대면서비스채널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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