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6ㆍ사진)이 미국 골퍼와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는데….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선수들이 아시아와 유럽투어 선수들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을 비판했다. 켈리 크래프트(미국)가 "아시아와 유럽투어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올라가는 속도를 보면 놀랍다"는 글이 문제의 발단이다. 그레이슨 머리(미국)는 "우리도 유럽이나 아시아투어에 참가하면 메이저와 WGC시리즈에 평생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조했다.
유러피언(EPGA)투어 출신으로 올해 PGA투어에 입성한 안병훈이 미국 선수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트위터가 나오기 전에는 자신의 멍청함을 숨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안병훈은 "부러우면 유럽이나 아시아로 오라"면서 "적어도 WGC시리즈나 메이저 출전 기회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난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뛰지만 세계랭킹은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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