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올해 예정돼 있는 지역축제가 73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봄철(4~5월)에 개최되는 축제는 293건으로 전체의 32%에 달한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733건의 지역축제가 개최되고, 다음 달부터 2개월 간 봄꽃 축제만 전국적으로 293건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30만명 이상의 대규모 방문객이 찾는 축제가 여의도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 가야문화축제,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등 20개에 이른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여의도 봄꽃축제의 지난해 방문객은 825만명에 이른다. 진해 군항제가 270만명, 가야문화축제가 145만명 순이었다.
국민안전처는 전국적으로 축제가 개최되는 가운데 많은 인파가 좁은 공간에 모이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방문객이 붐비는 축제장에서 뛰거나 앞사람을 밀지 말고, 걸으면서 휴대폰 사용도 자제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곳은 들어가지 않고, 주최 측이 사전 안내하는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을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주요 지역축제장의 안전관리실태를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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