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하나면 집안 걱정 끝" 에스원, '세콤이지' 출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자가방범상품인 '세콤이지'를 31일 출시한다.

세콤이지는 지난 15일 열린 'SECON 2017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사전 공개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보안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를 위해 개발된 실속형 보안상품이다.

세콤이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홈CCTV에 UWB센서(레이더 기술을 이용한 센서)를 결합한 일체형 보안상품이다. 일반 홈CCTV와는 달리 경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넓은 화각의 200만 화소 IP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집안의 상황을 선명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과 UWB센서가 복합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오류 없이 실제 침입 상황을 판별해 낼 수 있다.

침입이 발생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사용자가 경찰 신고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 대의 기기로 영상 모니터링과 경비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실속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과 사생활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귀가 또는 외출 시에도 별도 조작 없이 세콤이지가 사용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경비가 설정·해제된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여성을 고려해 집 안에 있을 때는 프라이버시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영상이 암호화돼 저장되는 등 사생활 보호 기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세콤이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용자를위한 '펫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했다. 사용자가 설정한 영역에 반려동물이 들어갈 경우 움직임을 감지해 알람 메시지를 전송한다. 반려동물의 식사 장소나 통제 구역 등에 설정하여 활용하면 유용하다. 워키토키(양방향 음성 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전송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