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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물위원회, 30일 베이징서 이사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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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문제 해결책 논의·국내 물 산업 해외진출 모색


아시아물위원회, 30일 베이징서 이사회 연다 2016년 아시아물위원회(AWC) 3차 이사회에 참석한 이학수 수공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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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아시아물위원회는 30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 위한 4차 이사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한국수자원공사를 주축으로 설립된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를 아우르는 물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해결에 협력하기 위한 국제 물 기구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몽골, 중국 등 26개국의 12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우선실행과제를 설정하고, 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현지 사업인 워터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의결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우선실행과제는 전 세계의 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제시하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 과제다. 물 원조 프로그램과 물 관련 교육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워터프로젝트는 정수시설이 부족한 인도네시아 덴파사시(市)에 물관리 기술에 IT 기술을 접목한 수공의 ‘스마트물관리'를 적용한 시범사업과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몽골의 국가 수자원 정책개발 사업 등 물 문제를 겪고 있는 현장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또 이번 이사회에선 오는 9월20∼23일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추진을 위한 논의도 이뤄져 국제 물 문제 협력 창구 역할은 물론 국내 물 산업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수공은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장인 이학수 수공 사장은 "아시아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정책을 주도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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