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9연승 이끈 사익스, KBL 6R MVP

키퍼 사익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가드 키퍼 사익스가 KBL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L은 29일) "사익스가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익스는 전체 아흔여섯 표 중 쉰여덟 표를 얻어 스물여덟 표를 얻은 팀 동료 오세근을 제쳤다.

사익스는 6라운드 아홉 경기에서 경기당 27분 49초를 뛰면서 평균 21.3득점(6위) 6.0어시스트(4위) 2.4가로채기(1위)를 기록했고 선수 효율성 지수(PER)에서도 2위였다.

인삼공사는 1월 말 사익스를 퇴출하고 에릭 와이즈를 영입하려 했지만, 김기윤의 부상과 사익스의 높아진 팀적응력 등을 이유로 잔류시켰다. 사익스는 이후 진가를 발휘했다. 사익스의 활약으로 KGC는 9전 전승을 거두며 창단 최초로 정규리그 1위를 했다.

올 시즌 한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된 사익스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