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자유한국당";$txt="자유한국당 대권주자인 김진태·이인제·김관용·홍준표 후보(왼쪽부터)/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size="550,330,0";$no="201703261111274021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대권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29일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날 진행된 한국당 경선 후보자 TV토론회(MBC)에서 김 후보는 "홍 후보의 재판은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받았고 2심에서 무죄가 됐을 것"이라며 "3심에서 만에 하나 바뀌면 우리 당은 정말 큰일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언급하며 "홍 후보가 재판을 받는데 저도 재판 받아야 한다. (홍 후보가) 제 재판을 걱정하는 취지겠지만, 가슴 아프게 찝어주시는 모습을 보며 말해봤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밖에서 김 후보는 친박이라서 정치를 하고, 태극기 팔아서 대선에 나왔다고 한다"면서 "결국 내년 강원도지사가 목표 아닌가. 강원도지사 하려면 현재 선거법 위반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김 후보는 "친박에 아무런 덕본 것도 없고 이제 친박 자체가 우리 당에 없다"며 "더 이상 여기 나와서까지 계파를 따지진 않았으면 한다"고 맞섰다.
또한 그는 "태극기를 팔았다는 것은 심각한 말이다. 한 번이라도 태극기 집회에 나와봤다면 그런 말씀 안 할 것"이라며 "후보가 되면 대권을 향해서 가는데 강원도지사라는 말은 너무나 느닷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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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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