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12각형 모양의 새 1파운드 짜리(한화 약 1400원) 동전 사용이 시작됐다.
BBC는 2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새 1파운드짜리 동전이 유통된다고 보도했다.
영국이 새로운 동전을 선보이는 것은 1983년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 동전은 오는 10월15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조폐국은 전국 33개 은행과 우체국에 새 동전을 공급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영국 조폐국은 새로운 동전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동전”이라고 주장했다. 아담 로렌스 영국 조폐국 국장은 새 동전에 대해 “안전 장치를 사용해 미래에 적합하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새 1파운드 동전은 위조 방지를 위해 12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동전보다 두께와 무게는 조금 줄고 크기는 조금 늘었다.
또한 새 동전에는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특수 물질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폐국은 어떤 물질인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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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상징이 새겨져 있다.
한편 새 동전의 디자인은 15세 학생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2015년 웨스트미들랜드의 퀸 메리 그래머 학교에 다니는 당시 15세였던 데이비드 피어스의 작품이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됐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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