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거금도 ‘햇양파’ 본격 출하

올해 3.3㎡당 1만3~4000원 거래

전남 고흥군 거금도 햇양파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 거금도 햇양파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거금도 일원에서 생산되는 조생양파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재배돼 매운 맛이 강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해 생양파로 먹어도 제격이다.

특히 혈액순환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대사질환 개선 효능이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535㏊(조생 477㏊, 중만생 58㏊)로 전년도 492㏊보다 9% 증가했으며, 이는 산지유통상인 계약재배가 활발해져 양파 수급조절 개선과 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고흥군은 양파작황은 육묘기 모종의 습해와 정식 지연으로 결주율이 증가했으나, 월동기와 생육재생기 기상여건이 좋아 추대 분구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생육 상태가 양호해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포전 거래가격은 3.3㎡당 1만3000원~1만40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000원 정도 높게 책정돼 이미 80% 정도 거래를 마친 상태이다. 따라서 올해도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