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탄핵 주도 세력을 비판하며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서원(최순실)이 국정원장 임명까지 관여했다고 알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 관련 기밀문서를 최(서원)에게 유출했고 최서원의 입김으로 국정원장까지 결정됐다는 건데, 검찰에서 정호성이 최서원에게 유출한 문서라며 증거로 내놓은 게, 다름 아닌 ‘국정원장으로 남재준을 임명한다’는 청와대 대변인 발표문이다”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또 “세상이 다 아는 내용인데 이게 기밀문서 유출이라며, 대통령이 최서원의 자문을 받아 국정원장까지 임명했다고 우기는 것이다”면서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 검찰, 헌재 재판관들, 그리고 모든 억지 탄핵 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을 받을 날이 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치는 싸구려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한다.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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