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텃밭 가꾸기’, ‘2017 도시농부학교’ 등 기초 및 심화 과정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텃밭농사의 A to Z… 모두 알려드립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초보 도시농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농교육 과정을 운영해 화제다.
도심 속 텃밭 가꾸기가 친환경 여가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도시농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2개의 실용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먼저 ‘도시텃밭 가꾸기 교육’이 오는 4월6일, 10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실시된다. 텃밭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를 위한 기초과정으로, 친환경방제요령, 시기별 텃밭채소 관리요령 등을 교육한다.
옥상이나 베란다, 거실 등 작은 틈새공간을 활용해 텃밭 가꾸기를 계획하는 주민들에게 안성맞춤으로 초보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알짜배기 농업기술을 전수한다.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뒤를 이어 '2017 도시농부학교’가 4월13일부터 5월2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운영된다. 도시농업의 정석을 제대로 알려주는 심화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체험형 교육이 특징이다.
구에서 텃밭농장을 분양받아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는 주민과 푸른 자연 농원을 배경으로 휴식과 여유가 있는 영농교육을 경험하길 원하는 주민에 적격이다.
주요 강의주제로는 ▲도시에서 왜 농사를? ▲좋은 흙이 좋은 작물을 만든다 ▲작부체계와 작물재배법 알기 ▲친환경병충해관리와 천연농약 만들기 ▲주변 재료를 활용한 친환경비료 만들기 ▲농사의 시작과 끝, 퇴비 만들기 등이 있다. 모집인원은 40명으로, 2만원의 재료비가 필요하다.
두 과정에 대한 참가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온라인신청)를 통해 3월3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최종 참가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4월3일 홈페이지와 개별문자로 공지된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 입문자라면 꼭 알아야할 양질의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녹색 텃밭 가꾸기로 일상의 활력과 보람을 맛보길 원하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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