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3루수 교체출전 1타수 1안타 '타율 0.325'

황재균[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교체 출전으로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6회 코너 길라스피 대신 3루수로 투입돼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황재균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스미스와 대결했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밀어쳐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황재균은 저스틴 루지아노의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아웃됐다.

황재균은 수비에서도 8회 선두타자 제이콥 메이의 내야 안타성 땅볼 타구를 잡아 아웃시키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로베르토 페냐에게 2타점짜리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3-4로 역전패했다.

황재균은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도 6회말 1루수 대수비로 교체 투입돼 9회 끝내기 안타를 쳤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25(40타수 13안타)로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