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어린이집 교사, 원생 학대…‘강제로 밥 먹이거나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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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상습적인 아동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옥천읍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을 구타하거나 강제로 밥을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원생을 학대하는 장면 등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CCTV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밥을 먹지 않으려는 아동의 볼을 잡아 흔들거나 강제로 밥을 떠먹이는 장면,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한 학부모의 제보로 외부에 알려졌다. 제보를 받은 옥천군과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CCTV 영상을 통해 폭행 장면 등을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문제가 불거지자 문제의 어린이집은 이달부터 1년간 휴원에 들어갔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