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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온전히 인양해야…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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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온전히 인양해야…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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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정치권은 23일 한 목소리로 세월호의 무사한 인양과 함께 미수습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072일, 진실이 1m 올라오기까지 걸린 시간"이라며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되고 미수습자 모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온 국민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대선 출마선언도 연기했다.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예고 없이 팽목항을 찾았다. 안 지사는 세월호 유족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제일 소중합니다. 국가가 있는 이유입니다. 1073일, 우리의 각오입니다"라고 적었다. 안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실종자분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오고, 진상조사도 철저히 진행돼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3년 만에 세월호 인양을 바라보는 유가족분들, 특히 9명의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저 또한 가슴이 미어진다"며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되기를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적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9명은 시신조차 못 찾았는데 가족들은 스스로 유가족으로 부르지 못하고 있고, 유가족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가슴 아픈 사연"이라며 "무사히 성공적으로 인양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오늘 세월호 선체가 인양돼서 이번 주 내에 무사히 선체가 인양돼 목포 신항까지 오도록 금주 내에는 의총 등 당내 정치행사, 특히 원내행사를 취소한다"며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다 같이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073일 만에 세월호가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 국민이 너무나 오래 기다렸던 일"이라며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9명의 미수습자가 가족 품으로 빨리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세월호 선체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인양이 가시화된 것과 관련, "많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제일 먼저 아홉 명의 미수습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는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전 국민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참담한 심정이며, 세월호 유가족과 미처 (희생자를) 인양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부디 성공해서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처 수습 못 한 학생, 선생님들이 다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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