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범죄 발생중 절도와 강도는 감소한 반면 성폭력과 폭행·상해는 증가했다.
23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0.8명으로 전년(150.9명)과 유사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하고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했다. 2015년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은 아동 10만명당 3.1명이며, 사고 유형별로는 운수사고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5년 총 범죄 발생건수는 202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4.5% 늘어났다. 형법범의 경우 104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형법범 중 절도, 살인, 강도 등 주요범죄 발생건수는 50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주요 범죄 발생건수 중에서 절도와 폭행·상해가 90% 이상을 차지했고, 최근 3년간 절도와 강도는 감소한 반면 성폭력과 폭행·상해는 많아졌다.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2.4로 전년(101.7)보다 0.7% 올랐다. 전세가격지수는 103.5로 전년(102.2)보다 1.3% 상승해 매매보다 전세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매매지수와 전세지수 모두 2015년에 아파트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 추월했고, 지난해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15년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2억1861만TOE로 전년 보다 2.2% 늘어났다. 1인당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4.29TOE로 집계됐다. 에너지원별 구성비로 보면 석유는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반면 석탄과 도시가스는 전년보다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다.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및 열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는 '기타'는 지속적으로 커졌다.
2015년 전력소비량은 48만4000GWh로 전년보다 1.3% 증가했고, 1인당 전력소비량은 9555kWh로 전년보다 2.7% 많아졌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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