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국민 고충민원을 가장 잘 해결한 자치단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도는 '2016년도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6점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능률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체계 분야와 민원처리실태를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평가항목은 고충민원 예방, 고충민원 해소, 고충민원 관리기반 등 총 3개 분야 15개의 지표다. 도는 3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데 대해 분기마다 민원처리실태를 점검해 신속한 민원처리를 도모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사전컨설팅감사 제도를 통해 249건의 접수건수 중 96%인 238건을 해결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매주 도민들의 고충민원을 듣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26회 실시했다.
또 '찾아가는 기업애로 기동해결단'을 운영해 202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75%인 151건을 해결했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적극적인 민원처리를 통해 도민 불편과 갈등을 해소하고 있는 경기도 전 직원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 억울함과 고충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감사관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지난 2월27일 '제5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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