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한국방역협회, 한국방역협회 서울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앞으로 해충 매개 감염병 감시와 대응에 상호 협력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 지역 재난 발생 시에는 공동 방역 등 인적·물적 자원도 협력 지원해 신속하게 공동 대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민 안전을 위한 원활한 방역활동 협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제활동 정보 공유 ▲민·관 합동 모기유충조사반 운영 ▲방역 소독 기술 정보의 교류, 연구·교육 협력 등이다.
특히 시는 ‘민·관 합동 모기유충조사반’을 가동해 시민 생활환경과 밀접한 모기 매개 감염병의 효율적인 방제를 도모한다. 모기유충조사반은 모기 유충이 서식할만한 고궁, 하천, 산 인근 주택가 등 모기 유충 발생지에 대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 뎅기열 환자는 96명으로 2015년(92명) 대비 4.3% 늘었다. 소두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도 전국 16명 가운데 서울(6명)에서 37.5%가 발생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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