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18일 최태원 SK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관련된 수사내용을 보강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SK가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지급한 출연금에 대해 뇌물죄의 성격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SK가 출연금을 내는 대가로 최 회장의 사면과 면세점 인허가, 계열사 세무조사, CJ헬로비전 인수, 주파수 경매 등에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수본 1기는 SK를 비롯한 롯데, CJ 등 대기업들의 재단 출연금이 박 전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봤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기업의 출연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