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원이 사저 정치 논란을 불러온 친박 정치인들에게 “검찰의 타깃이 될 정권의 실세들”이라고 경고했다.
정 전 의원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검찰은 항상 임기 말이 되면 다음 정권 눈치를 본다. 출세를 노리는 정치검찰들이 소위 현 정권의 실세들을 타깃으로 생각한다”며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삼성동계라는 사람들, 이미 종 친지 오래된 사람들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정심에 박 전 대통령을 보필할 수 있지 않느냐’는 친박계 주장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의리나 인간적인 마음이 왜 국민들한테는 없는지 모르겠다”며 “그 사람들이 몹쓸 짓 많이 했다. 당을 다 망쳤고 나라를 망치는 데 기여했고 자기네들이 한 짓을 모르고 그렇게 tv만 나오면 좋은 줄 알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 말기인 2012년 9월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법정 구속됐으나 최종적으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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