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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폰, 굳이 살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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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9%.알카텔모바일 1.8% 등
지난달 점유율 초라한 성적
갤S8 출시땐 더 위축될 듯

"중국산 폰, 굳이 살 필요 있나요" 중국 샤오미의 '미맥스'. 국내 '얼리어답터'들은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로 해외 직구로 이 제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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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작년부터 화웨이, TCL 등의 중국산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하나둘씩 판매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삼성전자, LG전자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을 제외하면 여전히 한국은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인 셈이다. G6에 이어 다음달 갤럭시S8가 신제품으로 나오면 그나마 팔리던 중국산 제품 판매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1.9%, 알카텔모바일(TCL 자회사)은 1.8%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모델별로는 알카텔모바일의 쏠프라임(SK텔레콤) 1.7%, 화웨이의 비와이폰(KT) 0.9%, 화웨이 H폰(LG유플러스) 0.6%, 화웨이의 Y6(LG유플러스) 0.3%, 알카텔모바일의 쏠(SK텔레콤) 0.1%, 화웨이의 P9(LG유플러스) 0.1%였다. 알카텔의 알카텔아이돌(SK텔레콤), 화웨이 P9플러스(LG유플러스)는 0%의 점유율로 집계됐다.


중국 스마트폰은 대부분 50만원 이하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국내에 들어왔다. 저렴한 가격대에 쓸만한 사양을 갖춘 '가성비(가격대비성능)폰'으로 입소문을 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동통신사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쏠에 이어 쏠 프라임에서도 설현 등 스타 마케팅을 벌였고, KT 역시 인기 랩퍼 '비와이'의 이름을 따 화웨이의 P9라이트를 국내에 들여왔다.


하지만 올 2월 50만원 이하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들의 판매고는 시원찮았다. 대신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1.6%, LG전자는 30.7%에 달하며 시장을 장악했다. 삼성 제품으로는 갤럭시 온7(17.9%), 갤럭시와이드(12.8%), 갤럭시J5 2016(12.5%)가 인기가 많았다. LG전자의 와인 스마트3G(8.7%), X파워(5%), X300(4.9%)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작년 12월 LG유플러스가 삼성 갤럭시S7, 애플 아이폰7 등과 경쟁하기 위해 들여온 화웨이의 P9, P9플러스의 성적도 기대에 못미치며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벽을 또 다시 증명했다.


P9은 화웨이의 플래그십 모델로,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협업한 렌즈를 탑재하면서 작년 4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게다가 화웨이는 글로벌 출고가보다 20만원 이상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보여줬으나 판매 점유율 0.1%를 차지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비해 같은 기간 갤럭시S7 32기가 바이트(GB) 모델은 28.4%, 아이폰7 128GB 모델은 28.3%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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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에는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깊은 편견이 자리한다. 품질에 대한 불신과 사후지원의 한계, 보안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삼성, LG 역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이후 중저가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IT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를 제외하면 중국산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드물다"며 "국내 제조사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다보니 굳이 중국폰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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