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등 문화·경제분야 교류·협력 방안 등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오전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일행을 접견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르코 델라 세타 대사는 "2016년 아셈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광주시가 문화도시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탈리아는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나라이며 디자인 분야에서 광주와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에는 기술력이 뛰어난 소규모의 훌륭한 기업들이 많은데 이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광주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자동차를 조립한 곳이며 지금은 자동차, 전자, 광산업, 에너지 산업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기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광주에서는 디자인비엔날레가 개최된다”며 “디자인비엔날레 기간에 광주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의사를 전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전기차 선도도시를 지향하며 국가사업으로 힘찬 출발을 했다”며 “이탈리아의 디자인이 함께 결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르코 델라 세타 대사는 시장 예방에 이어 이탈리아에 모기업을 두고 있는 기업체인 ‘아르네코리아’광주본사와 공장을 방문했다.
한편, 윤장현 시장은 지난 2015년 밀라노 트리엔날레 개관식에 참석한 바 있다. 광주시청 앞 광장에는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맨디니가 2005년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해 설계한 조형물 ‘기원’이 설치돼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