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TB투자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로 2분기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 8.5배에 불과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아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17일 서머너즈워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실시간 아레나’는 2015년 3월 ‘길드전’, 같은해 11월 ‘이계의 틈’, 지난해 9월 ‘호문쿨루스’ 이후 4번째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라고 전했다.
컴투스는 업데이트 이후 19일 유저 초청 행사 ‘월드 아레나 인비 테이셔널’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연구원은 “그간 서머너즈워의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는 오프라인 상태의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상대 유저는 대전이 끝난 후 게임에 접속해야만 결과를 알 수 있었다”면서 “‘실시간 아레나’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PvP 컨텐츠로 체류시간과 ARP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서머너즈워 매출은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 때마다 예외 없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왔다”며 “2분기 서머너즈워 일매출은 11억원으로 예상하며 전체 동사 매출액은 1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 출시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퍼블리싱 전략 대전 게임 ‘마제스티아(기존 게임명 ‘소울즈: 마제스티’) 파이털 테스트가 지난 2~5일 완료돼 조만간 출시된다고 한다. 그밖에 상반기에 ‘프로젝트DD(캐주얼)’, ‘낚시의 신 VR’, ‘프로젝트G2(골프 게임)’ 출시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히어로즈워2(RPG)’, ‘프로젝트S(RPG)’, ‘댄스빌(샌드박 스)’ 등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신작 출시에 따라 광고선전비 집행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으나 2분기에도 대규모 마케팅 진행 계획은 없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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