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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컴투스, '서머너즈워' 제2 성장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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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컴투스에 대해 대표 게임인 '서머너즈워'가 제2의 성장기의 진입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컴투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7억원(+16.3% YoY, +14.9% QoQ)과 442억원(-7.3% YoY, +7.4% QoQ)으로 시장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상급자 패키지 이벤트와 글로벌 레벨업 마케팅에 따른 이용자 증가로 '서머너즈워'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MLB 9 이닝스' 출시 효과로 스포츠 장르의 성과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프로젝트 인센티브 지급과 개발 인력의 지속적인 충원으로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29.0%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은 282억원(+61.7% YoY, +20.2% QoQ)으로 늘었으나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성공적으로 진행된 아이템 이벤트와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에 따른 이용자 증가로 4분기 '서머너즈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0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템 이벤트 이후 미국 내 구글 플레이 순위는 5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고 RPG 영향력이 제한적인 유럽 주요 국가 내 매출도 꾸준히 증가 중인 상황이다.

올해 1분기에는 이용자간의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MMORPG와 북미 콘솔 IP를 활용한 RPG 공개로 향후 신작 출시 전략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2017년 신작 라인업을 통한 매출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스포츠 장르 게임들은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지만 '서머너즈워'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축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RPG 신작들의 경우에도 경쟁이 심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을 확신할 수 있을 만큼의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된 신작 부재에 대한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 및 관련 이벤트 집행으로 '서머너즈워'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 마케팅 이후 강화된 이용자 기반을 감안할 때 향후 진행될 아이템 이벤트 효과도 과거 대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머너즈워 MMORPG' 등 기대 신작들의 출시까지는 아직 오랜 시간이 남아있으나 흥행 필수 요소인 IP 활용을 본격화 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추가적인 IP 확보 및 M&A 또한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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