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 없이 사구 하나를 얻어 일곱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초 상대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언의 공에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그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일곱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네 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다. 3회에는 3루 땅볼, 6회에는 왼손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에서 0.270(37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볼티모어는 5-6으로 패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볼티모어 오른손 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1-1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 등판해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결승 2루타를 맞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필 고슬린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1.1이닝 3피안타 3실점 2볼넷으로 부진했다.
이날 전까지 네 경기 7.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스튜어트는 이날 고전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3.12로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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