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아침마당’ 김성환이 탤런트 시험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화요 초대석’ 코너로 김성환과 정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환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같이 하는 친구가 탤런트 시험을 보러 간다고 하더라”며 “그때 처음 탤런트를 처음 알았다. 친구 따라서 같이 시험을 보자고 해서 같이 봤다. 12명을 뽑는데 3000명이 지원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심사위원으로 탤런트들이 온다 길래 구경이나 하자하고 시험을 같이 보러 갔는데 앞에 강부자 누님, 이순재 선배님 등이 심사위원으로 계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경례 할 때 남들이랑 다르게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이순재 선배님께서 ‘뭐냐’고 묻더라”며 “그래서 제가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거기서 남진 뺨친다고 거짓말 했더니 이순재 선배님께서 제가 개그를 하는 줄 아신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할 거 없냐고 이순재 선배님이 묻기에 약장수 흉내를 냈다. 그랬더니 반응이 좋아서 2·3차까지 가게 됐고, 마지막에는 뱀장수까지 흉내 내서 연기자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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