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씨엔블루 이종현이 감춰둔 노래 실력을 대방출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다같이돌자 큐브한바퀴'와 '발레해서 생긴일 발레리나'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큐브'는 The 포지션의 'I love you'를 선곡해 여심을 저격하는 달콤한 무대를 꾸몄다. '큐브'는 마치 진심으로 고백하듯 담담하게 진심을 전했다.
반면 '발레리나'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 '마리아'로 탁월한 강약 조절과 폭풍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치 실제 영화 주인공처럼 스튜디오 전체를 씹어 삼키는 카리스마를 풍겼다.
김동규는 "'발레리나' 가창력에 쇼크를 받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김구라는 "'마리아'는 고음과 감정이입이 필수인데 '발레리나'는 중고 신인같다"며 정체를 추측했다.
김정민은 "'큐브'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날 뻔 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판정 결과 '발레리나'가 69대 30으로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큐브'의 정체는 밴드 씨엔블루의 기타리스트 겸 서브보컬 이종현으로 밝혀졌다.
씨엔블루 멤버 중 가장 먼저 출연한 이종현은 "정용화는 목소리가 많이 알려져 있어서 금방 알아채실 것 같았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올드하다는 평가에 대해 "어릴 적부터 많이 들었다. 얼굴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쉬울 줄 알았는데 떨어져도 기분 좋다"며 "생각보다 동생들도 노래를 잘한다. 정신이랑 민혁이도 도전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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