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봄철 미세먼지가 다시 한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미국 환경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연평균 미세먼지농도는 2015년 기준 29㎍/㎥(세제곱 미터당 29마이크로 그램)으로 터키를 제외하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나쁜 수준이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신체 기능이 온전히 발달하지 않아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 노출에 가장 취약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 경계선에서 1.5 m 뒤에만 서도 미세먼지를 약 10% 덜 마시게 된다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발표(2016)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유한킴벌리는 황사 마스크 착용과 함께 등굣길 '횡단보도에서 두 걸음 물러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두 걸음 물러나기는 교통 안전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기에 유한킴벌리는 어린이들의 등하교 지도에도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어린이 호흡기 건강팸페인의 일환으로, 미세먼지·황사 교육용 동화책 '우당탕탕 봄 소풍'을 발간했다.
이 책은 어린이 도서관을 비롯한 주요 공공 도서관 및 교육 기관 등에 동화책과 크리넥스 황사마스크를 무상으로 기증될 계획이다. 동화책 은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 올바른 생활습관 등을 영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창작 콘텐츠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