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장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2루타였다. 1회말 무사 3루에서 보스턴 왼손 투수 헨리 오언스의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박병호는 타점을 올리고 여유 있게 2루를 밟았다. 전날 시범경기 세 번째 홈런을 친 뒤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어 호르헤 폴랑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해 로비 그로스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추가 득점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나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말 대타 맷 헤이그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00(20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 5득점이다.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13-0으로 크게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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