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워시 세탁기, QLED TV, 갤럭시S8 등 주요 제품 공개…분위기 반전, 영업이익 증대 등 기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 행사와 함께 봄맞이 행보에 나섰다.
삼성은 특검 수사와 오너의 구속, 미래전략실 해체 등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겨울을 보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고 서서히 경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TV, 세탁기,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시선을 모을 만한 2017년형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이어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7년형 세탁기 신제품 '플렉스 워시' 출시 행사를 열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업계 시선을 집중시켰던 플렉스워시의 한국향 모델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CES 2017에서는 NBA 스타 샤킬 오닐이 방문해 플렉스 워시 구매 의사를 밝힌 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따로 애벌 손빨래가 가능한 액티브워시 개발 과정에서 시작된 분리세탁에 대한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라고 설명했다.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의 ‘기자가 뽑은 베스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5㎏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3도어 시스템을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2017년형 TV신제품 행사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초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떠오른 QLED TV를 이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아닌 TV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TV를 활용한 여러 체험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한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앞선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5일 미국 뉴욕 837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전문업체인 데이코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데이코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기업으로 미국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 공개 행사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와 각국 취재진에게 삼성 갤럭시 공개행사(언팩)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고, 행사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갤럭시S8 공개행사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뉴스룸(news.samsung.com/kr)에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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