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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朴 전 대통령, 참모들과 향후 일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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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 복귀·대국민 메시지 결정할 듯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관저에서 참모들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사저 복귀절차와 대국민 입장발표 여부 등이 논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은 이에 앞서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숙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제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지, 대국민 메시지를 낼지에 대해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대통령과 상의를 거쳐 향후 일정과 절차 등이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동 사저는 1990년부터 청와대 입성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23년간 거주한 곳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이동할지, 사저 정비를 거쳐 며칠 더 청와대에 머물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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