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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화이트데이 선물 객단가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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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 '올인'하는 순정파 남성 늘어난 영향?
밸런타인데이는 감소…"여성들, 동료들과 '의리 초콜릿' 나눠"

G마켓 "화이트데이 선물 객단가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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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G마켓은 화이트데이 인기 선물들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구매 객단가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화이트데이(오는 14일)를 일주일 앞둔 최근 한 주(1~7일) 동안 판매된 초콜릿·사탕, 잡화 등 화이트데이 인기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구매 객단가가 20% 증가했다고 10일 전했다. 제품의 전체 판매량은 5%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품목별로는 사탕의 객단가가 29% 올랐다. 지난해 고객 1명이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을 사는데 1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만2000원을 쓴 셈이다. 초콜릿도 객단가가 21% 올라갔다. 3만원대 씨즈캔디, 7만원대 고다이바 초콜릿 등 고가의 해외 직구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객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G마켓은 분석했다.


패션잡화 대부분 품목도 객단가가 상승했다. 여성 가방을 포함한 수입 명품은 작년 대비 21% 올랐다. 주얼리와 시계는 16%, 스포츠 의류도 18% 증가했다. 특히 커플용 주얼리의 객단가는 작년에 비해 6배 이상(555%) 급증했다.

화이트데이에 씀씀이가 커진 반면 앞선 밸런타인데이 객단가는 줄었다. 밸런타인데이 직전 일주일(1월31~2월6일) 동안 초콜릿·사탕 및 잡화 품목의 객단가는 1년 전보다 4% 떨어졌다. 대신 판매량은 78% 뛰었다.


이에 대해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남성이 여성을 챙기는 화이트데이의 특성상 여자친구에게 올인하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여성은 주변 지인들까지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일명 '의리 초콜릿'을 챙기는 경향이 뚜렷해진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오는 12일까지 '화이트데이 기프트' 기획전을 열고 사탕이나 초콜릿과 함께 선물할 수 있는 패션·뷰티 관련 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랑방 향수'(2만4900원), '미니골드 목걸이'(2만9800원)를 비롯해 '토리버치 여성 지갑·가방'(13만9000원), '프라다·구찌 가방 특가 모음전'(116만8000원), '탄생석 14k골드 목걸이·귀걸이'(4만8900원~) 등 다양한 잡화들을 최대 6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0% 할인 쿠폰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캔디류도 판매한다. 오는 12일까지 '화이트데이 낙낙, 내 맘의 문을 열어줘' 프로모션에서는 '츄파춥스 트롤즈 캔디 세트'를 8900원에 판매한다. 츄파춥스 사탕과 귀여운 트롤 캐릭터 피규어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상품으로, 제품당 12종의 트롤 캐릭터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해당 제품을 2세트 이상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2개의 피규어가 모두 들어있는 트롤 콜렉션 팩을 100분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머그컵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츄파춥스 선물세트'(1만5900원)와 '멘토스 선물세트'(1만4900원) 등이 화이트데이 전용 기획 제품으로 마련돼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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