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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뚫는 프랜차이즈, 200여개 브랜드 한 자리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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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1일까지 세텍서 국내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박람회 열려

불황 뚫는 프랜차이즈, 200여개 브랜드 한 자리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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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경기불황에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9일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제3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140여개 업체, 200여 브랜드가 참석해 올해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정책관,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유관단체, 업계 CEO와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영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프랜차이즈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프랜차이즈산업에 관련한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번 박람회가 프랜차이즈창업의 성공키워드를 제시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유익한 즐길 거리로 활기찬 정보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가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도 가맹 사업자에게 허위, 과장된 정보를 제공했거나 상품 용역의 공급 또는 지원을 중단했을 경우 최대 3배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된 대해 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현실을 간과한 채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는 지나친 규제보다 내수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 창출이 발생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대다수의 자발적 참여로 다양한 특전들이 펼쳐진다. 가맹비 면제, 기술 이전비 지원, 인테리어 지원, 창업비용 무이자대출 등 실속 있는 창업지원책을 박람회 기본 특전으로 제공, 창업 초기 부담감을 덜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한다.


더불어 행사장 내 컨퍼런스룸(미래관 2층)에서는 다양한 창업교육이 이틀간 무료로 진행된다. 10일은 올바른 가맹사업의 이해, 2017년 창업시장 전망, 왜 프랜차이즈 창업인가에 대해, 11일은 올바른 FC세무교육, 청년 CEO 성공노하우, 창업지원 활용방안에 관한 교육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성공창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경쟁력 강화 및 매출증대 방안을 위한 심도 있고 전문적인 교육들이다.


이번 박람회는 1인 샤브, 떡볶이, 치킨, 스테이크, 스시, 포장마차, 스몰비어, 김밥, 국수, 주스, 커피, 베이글, 육개장, 반찬, 순대, 청국장, 돈가스, 쌀국수, 갈비, 주막, 핫도그, 마카롱, 배달서비스, 실버서비스, 교육서비스, 방탈출까페, 스크린 야구 등 외식업, 도소매, 서비스업을 총망라한 업종이 참가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더불어 주방용품, 인테리어, 디자인, 인터넷, 금융, 부동산, e-BIZ 등 프랜차이즈 창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족단위의 참관객을 위해 맥포머스 체험존을 로비에 설치해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입장판매 수익금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전달하고 문화공연 티켓을 사회봉사단체에 기증하는 등 차별화된 박람회로 차별화를 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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