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홍콩 현지법인 설립 완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병원 경영지원 전문기업 서울리거는 본격적인 홍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리거는 지난해 12월 홍콩 최대의 에스테틱 메디컬 서비스 기업인 유니언 메디컬 헬스케어(UMH, Union Medical Healthcare Limited) 그룹과 홍콩시장 진출 관련 MOU를 체결하고, 홍콩 내 쁘띠성형 클리닉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설립된 서울리거 홍콩법인은 서울리거에서 100% 출자한 홍콩 단독법인으로, 이후 홍콩 및 아세안 국가 사업 활동 시 지주회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법인장에는 지난 홍콩 UMH 그룹과의 MOU 체결을 주도했던 최병철 전무를 선임했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이번 홍콩 현지법인 설립은 국내와 달리 영리병원 사업이 가능한 해외 의료시장 진출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 및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동남아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해 아시아 최대 에스테틱 메디컬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리거는 병원 경영지원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메디컬&뷰티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전국에 23개 지점이 있는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뮤즈클리닉 뿐 아니라 필라인클리닉, 서울리거피부과의원 등을 대상으로 병원 마케팅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