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낮 최고기온 10도 이상…일교차 클 듯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동안 이어졌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9일 낮부터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된다.
이날 아침 남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등 다소 추운 날씨를 보였다. 중부지방의 경우 실제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2.7도, 파주 영하 7.3도, 춘천 영하 5도 등 영하권을 기록한 것은 물론 평년보다 2~3도가량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학적으로 봄의 시작은 일평균 기온이 영상 5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11~2014년 봄 시작일은 서울 3월14일, 인천 3월15일, 목포 3월9일 등이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파주 9도, 춘천 9도, 대전 12도, 광주 13도, 대구·부산 14도 등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앞으로 열흘 동안 영상 10~14도 사이를 유지한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이나 강원 일부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질 수 있어 일교차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