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가로수와 공원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이용해 친환경 퇴비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구는 자원순환형 사회를 위해 공릉동 29-1번지 목예원내에 낙엽퇴비장을 조성하고 수거한 낙엽을 이용, 친환경 퇴비를 생산했다.
거리에 뒹구는 낙엽을 수거해 낙엽퇴비장에서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가려낸 후 2~3년간 묵혀 친환경 비료로 재활용된 것이다.
이 퇴비를 아파트, 학교, 텃밭 등의 수목이나 농작물, 꽃을 기르는 비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구는 이달초까지 지역내 19개 주민센터와 고갯마루 텃밭, 천수 텃밭 등 구청이 운영하는 텃밭에 퇴비를 배포했다.
주민들이 편리하게 퇴비를 가져갈 수 있도록 5kg, 10kg 마대와 삽을 비치했다. 퇴비를 원하는 주민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마대에 담아가면 된다. 낙엽퇴비사업이 낙엽 처리비용을 줄이고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6일부터 공공게시대에 현수막을 걸어 홍보,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퇴비 소진시까지 배포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낙엽을 재활용하면 쓰레기 감량, 예산 절감 뿐 아니라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낙엽퇴비를 통해 자원순환형 사회의 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과 ☎ 2116-349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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