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디자인 진단과 컨설팅, 개발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올해 디자인개발지원사업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164개사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 자문단을 연결시켜 중소기업에 필요한 제품 및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컨설팅과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기업은 디자인 전문가를 통해 진단을 받는다. 진단이 완료되면 프레젠테이션 및 심사를 통해 디자인컨설팅 또는 개발 지원을 받게 된다.
디자인 컨설팅 지원에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 컨설턴트가 해당 기업에 대해 15회 이내 현장 컨설팅, 디자인 애로해결 및 개발방향 제시를 위한 심층 분석을 진행한다.
디자인개발 지원에 선정된 기업은 제품디자인, 시각(포장)디자인 중 총 개발금액의 60% 범위 내에서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특히 디자인개발 지원을 통해 개발된 우수과제 26개사는 디자인 조기상용화를 위해 금형제작 및 포장재 제작비용을 5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 자격은 23개 참여 시ㆍ군 내 소재한 중소기업이면서 공장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공장이 없는 벤처직접시설이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가 사전에 선정해 경기 디자인 풀(Pool)에 등록된 디자인 전문 업체 또는 디자인 대학 중 하나를 선정해 함께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작성해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자금 여력이 부족해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매출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해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재산권 234건을 출원 및 등록하고, 1433억원의 매출상승 효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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