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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이번 주에 탈당하겠다고 밝히며 바른정당의 러브콜을 받아들일 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조선일보는 김종인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탈당 결심을 했고 이번 주 행동에 옮기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의 정국을 만든 정치인의 한 명으로서 더 이상 무력하게 보고 있을 수 없어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탈당 후 계획에 대해선 "탄핵 이후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고 내가 할 일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전 대표가 앞서 제3지대 연대론을 주장하며 정운찬 전 총리와 함께 김종인 전 대표 모시기에 나선 바른정당으로 향할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전 대표가 영입 당시와 달리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격앙된 것으로 전해지며 탈당 후 '패권주의 청산'과 '반문(문재인) 연대'를 토대로 독자 세력 구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한편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6일 광주 전남 시도당 창당대회에서 "개헌과 반패권 연대는 우리와 뜻이 맞기 때문에 만약 탈당한다면 그때 가서 우리와 대화하면 될 것"라고 말해 김종인 전 대표와의 연대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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