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프로 최고 승률 찍고 화려한 정규리그 피날레

박혜진 / 사진=W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정규리그 최종 경기에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6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2-55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33승2패, 승률 94.3%를 기록하며 2008~2009시즌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기록했던 92.5%(37승3패)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승률로 1985년 프로야구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70.6%(77승32패1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1999년 77.6%(23승6패)보다도 더 높다.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2011~2102시즌 원주 동부, 2012~2013시즌 서울 SK가 44승10패로 승률 81.5%를 달성한 게 최고. 프로배구에서는 2005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18승2패로 90% 승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간판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통산 정규리그 3000득점을 돌파했다. 개인통산 3000득점은 WKBL 통산 스물다섯 번째 기록이다. 이날 박혜진은 3점슛 다섯 개를 포함해 21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