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검찰이 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막을 내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첩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특별수사본부를 재편하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하기 위한 별도의 전담팀을 꾸렸다.
검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영렬 수사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과 노승권 차장검사와 형사 8부(부장 포함 검사 13명), 특수 1부(부장 포함 검사 9명), 첨수 2부(부장 포함 검사 9명)로 구성했다.
검찰은 현재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등의 공판을 담당 중인 첨수 1부도 향후 필요 시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직무유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사건 전담은 첨수 2부가 맡게 된다. 검찰은 “근무 인연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첨수 2부가 전담할 예정이지만 특검의 이첩 기록 검토 결과에 따라 업무분장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특검 이첩 사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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