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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본선 진출 24개팀 확정, 한국 톱시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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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본선 진출 스물네 팀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6일부터 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0 챔피언십에서 잠비아, 기니,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4강에 오름에 따라 5월 대한민국 땅을 밟을 스물네 개 본선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해 7월 FIFA U-20 월드컵 예선을 겸해 개최된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는 우승팀 프랑스와 준우승팀 이탈리아, ‘축구 종가’ 잉글랜드, 독일, 포르투갈이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10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우승국 일본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이 한국행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이번 출전으로 사상 첫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오세아니아에선 ‘절대 강자’ 뉴질랜드와 깜짝 돌풍을 일으킨 바누아투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남미에선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티나와 대륙 예선 우승팀인 우루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가 한국 땅을 밟는다.


2월 중순부터 열린 북중미 예선에서는 미국이 대륙 예선 첫 우승을 이뤄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가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 자격을 얻은 스물네 팀은 지난 5회의 FIFA U-20 월드컵 대회(2007, 2009, 2011, 2013, 2015)에서 획득한 점수(승: 3점, 무: 1점, 패:0점)에 따른 순위로 여섯 팀씩 네 개 포트(팀 포트)로 배정된다.


최근 대회 성적에 더 많은 비중을 두기 위해, 다섯 대회에 20%의 차등을 두고 가중치가 부여된다.(2015: 100%, 2013: 80%, 2011: 60%, 2009: 40%, 2007: 20%) 본선 진출을 위한 대륙별 예선에서 우승한 팀에겐 5점의 추가점수가 더해진다.


위의 방식으로 정해진 순위를 바탕으로 개최국과 상위 5개 팀이 1번 포트에 자리하며, 차순위 팀들은 6개 팀씩 각각 2번~4번 포트에 나뉘어 배정된다.


그룹 배정은 A조부터 F조까지 각각 1번부터 4번이(A1, A2…F3, F4) 적혀진 6개의 조별 포트(그룹 포트)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개최국으로서 톱시드에 속해 A1 포지션에 자동 배정되며, 조추첨 기본 원칙상 한 조에 같은 대륙팀이 두 팀 이상 편성되지 않는다.


스물네 개 본선 진출국의 경기 일정 및 대진이 정해질 조추첨식은 15일 오후 3시 수원 아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직위 홍보대사인 NCT DREAM이 가창하는 오피셜 송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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