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급락한 화장품업종에 대해 브랜드 보다는 ODM 기업이 반등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6일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지침 발표 이후 화장품 섹터 전종목이 급락 중"이라며 "반등은 브랜드 보다는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같은 ODM 업체가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ODM 업체의 경우 중국인 입국객 둔화 영향에 제한적이며, 중국의 통관이 강화될 시 중국 법인의 수주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기업의 경우 2분기 이후에나 매수를 고려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아직 중국인 입국객의 변동을 예단하기 이르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브랜드 기업의 저가매수 공략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3월 15일 이전까지의 한국관광상품 소진 이후, 중국인 입국객 동행이 반영되는 3월 한국관광공사 중국인 입국객 수치(4월 중하순 발표)를 확인 후 대응해도 늦지 않다는 게 박 연구원의 조언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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