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타율은 0.125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컵스 왼손 선발 존 레스터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의 시속 146㎞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그는 대주자 세사르 푸엘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두 팀은 홈런 세 개씩 주고받으며 9-9로 비겼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0.250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3-2로 이겼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6회초 교체로 나간 뒤 7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르도의 공에 머리 부근을 맞아 사구를 기록했다. 헬멧 챙 부분에 맞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그는 벤치에 괜찮다는 표시를 하고 1루로 나갔으나 대주자 윌킨 카스티요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4(1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양키스의 3-2 승리로 끝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