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박충훈 기자] 세계 최대 디자인 창작 사이트 '디비언트아트(DeviantArt)'가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 업체 윅스(Wix)에 인수됐다. 해외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수액은 3600만달러(416억5200만원)에 이른다.
디비언트아트는 다양한 예술 작품 및 포토샵 브러시 세트 등의 디자인 도구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2000년에 오토데스크 등의 업체들이 1350만 달러를 펀딩해 개설됐다. 광고 및 마케팅 투자를 않는 대신 디자이너 관계자들의 입소문만으로 성장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등록 회원 수는 3800만명이며 매일 16 만개의 오리지널 작품이 올라온다. 업로드 된 작품 수 만해도 총 3억2500만개에 달한다.
윅스에 인수된 후에도 디비언트 아트는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윅스가 사업 강화 목적으로 디비언트아트와의 협업을 시도할 예정이다. 디비언트아트 회원이 윅스가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또한 윅스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디비언트아트에 올라온 디자인 제작물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사이트 연결고리를 만들 수도 있다. 윅스는 디비언트 아트 전용의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한편 디비언트아트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안젤로 소티라는 윅스의 매니지먼트 팀에 들어가며 다른 직원도 윅스로 이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본부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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