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탄핵 촛불집회]태극기 앞세운 노인들 “다리 아파도 멈출 수 없어"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6차 탄핵반대 집회 행진 중 곳곳에서 휴식
"후손들 위해 탄핵 기각될 때까지 나올 것"


[탄핵 촛불집회]태극기 앞세운 노인들 “다리 아파도 멈출 수 없어" 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대통령 탄핵 각하를 요구하고 있다.(사진= 문호남 수습기자)
AD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문채석·이승진 수습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둔 3월 첫 주말 서울 도심에 탄핵 각하를 요구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쏟아져 나왔다. 집회 참가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인들이었고, 이들은 "내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거리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차 태극기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4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부 집회를 마치고 오후 6시 현재 도심 행진을 하고 있다. 행진 대열은 대한문에서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출발해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 명동역, 회현로터리, 한국은행로터리, 소공로를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온다.

이날은 유독 집회 참가자 가운데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노인들이 많은 탓에 집회장소인 대한문 쪽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빠져 나오는 데에만 1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시간이 지체되면서 상당수 참가자들이 행진 코스 인근의 벤치나 카페 앞, 편의점, 버스정류장 등 앉을 만한 자리를 찾아 쉬는 모습이 목격됐다.


50대 아들과 함께 나왔다는 김애수(80) 씨는 한 건물 계단에 앉아 아픈 무릎을 만지면서도 행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평소에도 무릎이 안 좋았다”면서도 “태극기는 영원한데 촛불은 불면 꺼진다. 2부 집회에도 참석할 것이고 탄핵이 각하될 때까지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탄핵 촛불집회]태극기 앞세운 노인들 “다리 아파도 멈출 수 없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출발해 을지로3가역, 명동역, 회현로터리 등을 거치는 '제16차 태극기집회' 행진 도중 참가자들이 인근 벤치나 카페, 편의점, 버스정류장 등 앉을 곳을 찾아 쉬고 있다.


[탄핵 촛불집회]태극기 앞세운 노인들 “다리 아파도 멈출 수 없어"


벤치에 앉아서 쉬던 송모(71·남) 씨 역시 “잠시 다리가 좀 아파서 쉬고 있지만 행진을 완주하고 2부 집회에도 참석하겠다"며 "다음 주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면 언제든 다시 거리로 나오겠다"고 말했다.


남대문 근처에서 지팡이를 짚은 채 행진하던 이모(71·남) 씨는 “인공관절 수술 한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도 집회에 나온 건 후손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전쟁을 겪은 우리 세대는 정말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좌파들이 공작을 통해 억지 탄핵을 진행중인데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자유는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행진을 끝까지 마친 이순옥(72·여) 씨는 “학창 시절부터 태극기를 사랑했던 마음이 컸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그 마음에 다시 불이 붙었다”며 “후세가 편하려면 지금 바로잡아 놔야한다. 죽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외쳤다.


주최 측은 행진이 진행중인 가운데 오후 5시30분부터 본집회 2부를 시작했다. 2부 집회에선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김경재 자유총연맹회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 등이 연단에 올라 발언할 예정이다.


[탄핵 촛불집회]태극기 앞세운 노인들 “다리 아파도 멈출 수 없어"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