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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온라인경매…최고가 장욱진 ‘산속의 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115점, 약 11억원 규모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마감
한국 근대사 엿볼 수 있는 작품 다수
장욱진 ‘산속의 집’ 9000만원 시작

케이옥션 온라인경매…최고가 장욱진 ‘산속의 집’ 장욱진, 1918 - 1990, 산속의 집, oil on canvas, 27.3×19cm (3호),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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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케이옥션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 63점, 한국화 및 고미술 52점을 합한 총 115점, 약 11억원 규모로 출품된다. 최고가 작품은 장욱진의 ‘산속의 집’으로 추정가 1억원에서 1억 6000만원 사이다. 시작가는 9000만원이다.


‘산속의 집’은 1983년 수안보시대의 작품으로 풍류적 정취가 확고하다. 아침에 작업한 후 온천을 다녀오는 일과를 반복한 작가는 가급적 자연에 가까워지려 했다. 어른처럼 문명화된 눈으로 세상을 보지 않으며, 맑고 호기심 넘치는 아이의 눈으로 세계를 담아낸다.

이번 경매에는 천경자, 이대원, 김창열, 오치균, 김창열과 산정 서세옥, 박서보, 최명영, 이희돈 등 폭넓은 구상과 추상작가들의 작품이 골고루 출품돼 균형이 잡힌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분야에도 근대 문화 사료가 여러 점 출품됐다. 사료적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옛 것의 향수도 느낄 수 있다.


연당 이갑성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고 광복 후에도 정치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출품작은 1962년 3.1절을 기념해 이갑성, 이관구, 김창숙, 송요찬 등 30명이 모여 기념으로 쓴 휘호 10폭이다. 작품 추정가는 2000~2500만원으로 시작가는 1500만원이다.


이외에도 위창 오세창 외 조선미술관 8주년 기념 합작도, 일중 김충현 등 여덟 명의 글씨가 담긴 병풍을 비롯해 88서울올림픽 관련 배지, 기념수저, 책자 등 자료 일괄이 출품된다.


운보 김기창의 운포(雲圃) 시절작품 ‘백령식록’과 현재 심사정의 ‘산수도’도 경매에 나온다. 천경자가 그린 한국일보 연재소설 ‘사랑의 계절’의 삽화 석 점 세트도 1200만원에 출품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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