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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가능성 커지자…强달러 재등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원·달러 1156.1원 마감…한 달 만의 최고가
이틀째 10원 넘는 급등세…"4월 환율보고서 추가 상승 저지요소"


美금리인상 가능성 커지자…强달러 재등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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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틀째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5원 오른 1156.1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1일(1158.1원)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최고가다. 이날 1149.1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중 오름폭을 키워갔다.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인상확률을 90.0%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3월 인상확률은 75.3%로 나타났다. 이에 전날(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2.2를 기록해 하루 전(101.7)보다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월 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모두 한꺼번에 모였다"며 "토론의 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매파 발언 행진에 합류했다.


엔·달러, 위안·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탔다. 엔·달러 환율은 114엔 수준까지 올랐고, 위안화의 역내 시장에서 달러화에 7주만의 최저치인 6.9위안까지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이틀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탄력적으로 움직이겠지만 내달 환율보고서 발표가 추가 급등을 저지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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