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이투자증권은 3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K9 자주포 수출은 주가 상승 트리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테크윈은 전날 K9자주포의 핀란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 48문 및 유지부품, 특수 공구, 기술 교범 등 총 1915억원(1억4582만유로) 규모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계약의 배경은 K9 자주포가 이미 동급 대비 우수한 성능과 강한 내구성 요소를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오버홀 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K9 자주포는 미국 M109A6팔라딘, 영국 AS90에 비해 현저히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강인 독일의 PzH2000과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K9 자주포의 핀란드 수출은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될 전망"이라며 "향후 핀란드 2차 물량뿐 아니라 에스토니아(12문), 인도(100문)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노르웨이 수출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주력사업이 리바운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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